이미 다른 병원에서 정신과적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대학병원을 포함하여 다른 병의원에서 치료중인 대부분의 표준적 정신과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정신과를 접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내 마음의 혼란으로 인해 갈피를 못 잡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치료가 필요 없더라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도, 또는 운동과 취미, 마인드 컨트롤 등 많은 시도에도 내 마음속의 어려움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조금 더 깊이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때 비로소 나 자신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정신분석적 정신치료(심리치료), 정신분석은 그런 필요를 가진 분들을 위한 치료입니다.
아마 여러 해외 드라마에서 장시간에 걸쳐 심리 상담을 하는 장면을 보셨을 겁니다. 그와 비슷하게 치료는 45분간 예약제로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주 1~3회의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4회 이상의 정신분석으로 진행됩니다.
이야기나 느낌만으로는 불확실한 내 상태로 인해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또는 객관적인 내 상태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심리검사를 시행하여 객관적인 내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산만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도 그렇지 않을까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럴 때 주의집중력 검사를 시행해서 실제 내 집중력은 어느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고 주의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ADHD 가 아닌 다른 원인인 경우가 더 많기는 합니다. 더 자세한 확인이 필요하다면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감별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자율신경계가 구분 됩니다. 교감신경은 긴장도를 높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면, 부교감신경은 이완을 시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두 신경계가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우리 사회는 높은 수준의 긴장을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럴 때 스트레스 검사를 시행해서 내 몸의 자율신경 기능 밸런스가 어떤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정신과적 약물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고 빠르게 불편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신경에 작용할 때 원하는 한 신경에만 작용하는 게 아니라 여러 신경에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TMS는 뇌의 특정 부위에만 안전한 자기장 자극파를 집중하여 증상을 치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으로부터 매우 안전한 치료입니다. 약을 쓰는 것이 부작용으로 인해 부담되거나 임산부와 같이 약을 쓸 수 없는 경우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1주에 가급적 자주, 최소 총 10회에서 20회 정도의 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담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